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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해지는 게임, 오뎅 이야기
닉네임 : 이재덕 기자   [등록일시 : 2015-11-20 14:24:58]  조회 : 6073 . 추천 : 0   첨부파일 :
http://ver.kr/gPFR3P

어느덧 쌀쌀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 생각나는 것이 '뜨뜻한 오뎅 국물'입니다. 일본의 잔재라 하여 '오뎅' '어묵'으로 부르고 있지만 아직도 '오뎅'이라는 말이 더 친숙합니다.

  



뜨뜻한 오뎅이 생각나는 계절

 

'오뎅 이야기'는 오뎅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방치형 게임입니다. 추운 날 오뎅을 먹기 위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뎅집에 어깨가 꼭 낄 정도로 손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아주 정겨운 풍경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드니 포장마차의 '훈훈함'을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오뎅 스토리'라 해서 '오뎅만'파는가 싶었더니 술도 파는 '오뎅바'가 맞습니다.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술병을 들고 주정을 하는 여성의 모습도 간혹 보입니다.

 



 

정식 명칭은 오뎅집 인정이야기-금소 기적이 일어나는 가게-

 

 

말풍선만 '' 건드려 주면 끝!

 

플레이어는 이 따듯하고 정겨운 풍경을 바라만 보고 있으면 됩니다. 손님들이 찾아와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띄엄띄엄 들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손님들의 이야기는 말풍선이 되어 좁은 공간을 둥둥 떠 다닙니다. 이 말풍선을 '', '' 건드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행동 외에는 더 이상 뭔가를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힘들게 강화나 진화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파티를 맺고 힘들게 싸워야 할 상대도 없습니다. 또 무언가가 쉽게 죽어버려서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황당함도 없습니다.

 

따스해 보이는 오뎅집의 풍경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7080 시절의 잔잔한 포크송 선율 위로 덜컹덜컹 전철이 달려가는 그림과 같은 풍경입니다. 조금 더 볼륨을 켜면 라디오 방송도 들리는 여유로우면서도 한적한 실내 포장마차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조용하던 오뎅집이 북적북적

 

사연을 담은 손님들의 구구절절 이야기

 

오뎅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나이도, 성별도, 고민도 가지각색입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예쁘고 귀여운 숙녀도 있고, 술집에 나가는 아가씨도 있고, 불만이 가득한 신입사원에 모든 것이 불만인 머리 빠진 중년의 남자도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은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혼자 찾아와서 푸념을 널어놓습니다. 한마디 해주고 싶을 때가 많지만 주인이 알아서 답변을 해줍니다. 손님들이 하는 얘기는 하나하나 기록이 되고 특히 주인이 응대를 한 대목은 별도로 체크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연 저런 사연

 

손님들이 찾아오는 회수가 늘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벌어들이는 수익도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타이쿤 게임처럼 돈을 많이 버는 목적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익숙해지기 마련이라 손님들은 속 깊숙이 있던 얘기도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손님별로 스토리가 다 나왔다 싶으면 엔딩롤이 흐릅니다. 그 동안 이 손님이 했던 얘기가 요약되어 죽 한 줄로 흘러내리는데 ', 이런 내용이었지'라는 생각과 함께 일본식 한글은 상당히 서툴지만 스토리는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시어머니가 이 분이었어?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이 되는 손님들의 이야기

 

시간이 지나면서 오뎅의 종류도 늘어나고 찾아오는 새로운 손님도 점차 늘어납니다. 엔딩을 본 손님들도 계속 찾아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너무도 잔잔한 음악과 정겨운 분위기 탓에 오뎅이나 손님 도감을 빨리 채우려는 생각도 사라집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방치형 게임'을 즐깁니다.

 

손님이 뜸해지면 잠시 스마트폰을 덮고 다른 일을 해도 됩니다. 몇 분 후에 들어오면 말 풍선이 뽀글뽀글 화면을 가득 뒤덮고 있습니다. 말풍선을 걷어내고 계산할 건 계산하고 손님들의 이야기를 챙길 건 챙깁니다. 그리고 부족해진 오뎅은 추가를 해 둡니다.

 

늦게 복귀한다고 손해를 보는 일도 없고, 게임을 계속 한다고 해서 더 좋을 것도 없으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바쁠 일이 없습니다. 게임을 하면 언제나 잔뜩 긴장한 채 도끼와 칼, 지팡이를 챙겼던 그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립니다.

 ​ 
오랜만에 돌아온 풍경

 

목표가 없어서 힐링이 되는 게임

 

'이거 게임 맞나?'싶을 정도였습니다. 게임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많이 등장한 개복치나 거지키우기, 대어부시대 등과 같은 게임은 '방치형 게임'이라고 해도 돈을 많이 벌거나 고기를 많이 잡거나 하는 특정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오뎅이야기는 목적이 없고, 목표가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 '목표'가 사라질 때 얼마나 허망할까요? 하지만 닥쳐보면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목표'에 치여 너무 힘들어 지쳐 있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그 상황이 행복이 됩니다.

 

그래서 '오뎅 이야기'는 목표가 없어서 힐링이 됩니다.

 ​  

오늘도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귀 명창이 되라

 

얼마 전 TV 프로에서 한 강사가 나와 '귀 명창'이 되라 했습니다. 말을 잘 하기보다는 잘 들어주라는 얘기입니다. '오뎅 이야기'는 손님들의 말을 들어주는 게임입니다.

 

세계를 구한 영웅의 이야기도, 돈을 많이 번 누군가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힘들어 죽겠다'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독특한 게임입니다.

 

일본어 직역 때문에 많이 거슬리는 부분도 있지만 광고만 있는 무료게임에, 따스한 그림체, 정겨운 풍경화 같은 모습이 한글화의 단점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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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인 아파트물건 소개해드릴
 덕분에 좋은 미연시 많이 알았습니
 잼남, 근데 물건들 활용하는 거 너
 1등했는데도, 이 집은 주가 팍팍 내
 분식집 치고는 너무 커....ㅋㅋ 
 던파 대단함...크로스파이어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긴 함. &nb
 1월 12일 출시, 테라m급이 될라나??&n
 결론은 이동안했다는 거... 
 둘이 대결이 안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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