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듯한 익숙한 느낌의 액션RPG 한편이 찾아왔습니다.

신화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지만 스토리 보다는 오로지 강한 영웅을 뽑는 것이 최고의 미덕(?)인, 오로지 강한 영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하는 '에이지 오브 매직'입니다.

잘 나가는 게임은 모두 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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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물세트

넷마블게임 다운 정형화된 턴제RPG

게임은 참 재미있게 했는데 스마트폰을 잠시 놓고 게임에 대한 특징을 떠올리니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아무런 특징도 생각이 나지를 않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터치를 하여 좌우로 움직이면 시점이 변하는 등 에이지 오브 매직만의 이런저런 특징들이 보였지만 20레벨 정도를 넘기고 나니 딱히 생각나는 특징이 없습니다.

이렇게 특징이 없는 게임이 있을 수 있나 싶어 사용자들의 평가를 둘러봐도'세븐나이츠와 비슷하다'는 얘기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첫 느낌은 '세븐나이츠'보다는 2등신의 작은 캐릭터 때문에 최근 컴투스가 출시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원더택틱스와 닮았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느낌의 게임 완성도가 먼저 와 닿았던 것입니다.

역시 세븐나이츠의 영향?

익숙함이 최대의 특징인 대만산 게임

최근 인디 게임들을 만나다 보면 넷마블과 같은 큰 기업에 게임을 맡기려면 개발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내줘야 해서 망설여진다는 얘기가 많이 들립니다.

개발사들의 푸념 섞인 넋조리가 와 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성공했던 게임들의 틀 속에 넣어 매출이 약속된 정형화된 신작을 내보내겠다는 유통사들의 의지도 이해가 갑니다.

에이지 오브 매직에서 정확하게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창의적인 내용은 거의 발견할 수 없지만 세븐나이츠나 이데아 등 지금까지 넷마블이 출시한 액션RPG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확인을 해보니 에이지 오브 매직을 만든 amazing technology사는 대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아주 낯선 개발사의 게임이지만, 게임성은 넷마블 게임의 틀 속에 맞춰진 듯한 아주 익숙한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에이지 오브 매직은 세븐나이츠와 같은 아주 익숙한 느낌의 액션RPG입니다.

마을이 있고

사냥으로 영웅을 키우는 전형적인 RPG

6명의 파티, 3개의 난이도

에이지 오브 매직은 7성 영웅을 목표로 하는 영웅 수집 액션RPG입니다. 무과금으로도 5성까지는 얻을 수는 있지만 높은 성급의 영웅이 있으면 전투가 한결 수월해지는 것은 여느 게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특징적인 하나는 영웅들이 사용하는 스킬 외에 공통스킬이라 할 수 있는 '룬스킬'이라는 별도의 스킬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힐러가 있어서 전체 힐을 한 다음에 또 룬스킬을 통해 별도의 힐링 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영웅 6명의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일명 '몸빵'이 되는 캐릭터들은 앞 열에 세우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원거리 캐릭터들은 뒷열에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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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빵 캐릭터를 앞에 배치

3X3 자리배치가 특징인 세븐나이츠식 RPG가 많다는 점에서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마저도 특징으로 삼아야할 정도로 게임은 평범합니다.

스테이지가 쉬움, 보통, 어려움의 3개 난이도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레벨업이 어려울 때 난이도를 높여서 다시 도전하게 하여 게임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했습니다.

결재를 하면 6성 캐릭터를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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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탑전기’식 스테이지 구성

색다른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긴다

에이지 오브 매직의 마을을 살펴보면 '도탑전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에는 꽤 많은 건물들이 존재합니다. 길드, 마왕전, 시합, 마력의탑, 소환진, 마녀상점, 보서상점, 농장, 고대유적 등 꽤 많은 콘텐츠가 존재하여 '할 것이 많다'는 점은 강좌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장'이나 항해를 할 수 있는 해상 무역 메뉴는 저레벨들에게 어떤 콘텐츠인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농장의 경우 다른 유저의 농작물을 훔칠 수 있는 설정을 더해 '룰더스카이'와 같은 소셜네트웍게임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별자리를 완성시키면 치명타율이 올라가는 등 버프효과가 생기는 콘텐츠나 끊임 없이 생겨나는 '성장의길'은 게임의 기본적인 튜토리얼의 역할을 넘어 재미를 자극하는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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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버프 획득

다른 유저 농장 급습

글을 맺으며...

자체적인 특징은 없지만 유저들의 별다른 불만이 없다는 점은 에이지 오브 매직의 전망을 상당히 밝게 합니다.

에이지 오브 매직이 당장 세븐나이츠를 제치지는 못하겠지만 서브게임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만합니다. 그만큼 장수게임의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탄력을 받는다면 서브게임이 아닌 메인 게임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는 할만한 게임입니다.